업무차 운전을 하다가 돼지가 잔뜩 실린 트럭을 봤습니다. 문득 저 돼지들은 얼마나 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뉴스 등에서 보면 삼계탕 용으로 나온 닭들이 겨우 30일 키워서 출하된다고 하더군요.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기엔 좀 이상하게 들리실지 몰라도.. 저는 대학 생활할 때 자취방에서 병아리를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데리고 온 첫 날만 주의하면 키우기도 쉽습니다^^
메추리새끼도 키워봤구요..^^ㅋ (ㅎ 메추리가 새끼일 때는 줄무늬가 있어서 정말 귀엽습니다)
어릴 때 집에서 병아리랑 오리 등을 키운 적이 있었는데.. 문득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팔길래 세 마리를 데리고 와서 한 달동안 키웠죠. 한 달정도 되니 활동처로 만들어줬던 라면박스를 뛰어넘어 다녀서 많이 아쉬웠지만 결국 할아버지께서 시골에 계신 친구에게 키워달라고 맡기게 되었습니다.
병아리를 한 달정도 키우면 노란털이 빠지면서 영계티를 낼려고 할 때죠. 고작해야 주먹보다 조금 더 클 정도입니다.
식용으로 키우는 닭은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먹인다고는 하지만, 제가 키웠던 병아리를 생각하면 아무리 상상을 할려고 해도 삼계탕 용으로 나오는 닭의 크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통닭이나 삼계탕을 먹어왔었지만, 정작 이런 사실을 알게 되니.. 찜찜한 기분을 지우기가 어렵네요. 물론 닭만 그런 것이 아니겠죠..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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