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대출 '햇살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과 제한조건은?

7월 26일부터 새로운 저신용자대출인 햇살론이 출시됩니다. 얼마전 국민은행등에서 실행된 행복드림론 등 저신용자대출의 혜택을 받으신 분들이 계셔서 나오기도 전부터 햇살론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 세부적인 내용은 알기 힘들지만 금융위원회의 보증부서민대출 운영방안에 대한 브리핑(링크)과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에서 가장 민감한 내용인 대출조건에 대해서 살펴보면..

대출 대상은 우선 신용 6~10 등급, 그리고 무등급자입니다.
그리고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무등록, 무점포자영업자 포함), 근로자, 농어민입니다.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오는 26일부터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선을 보인다. 햇살론은 대부업 등에서 30~40%대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10%대의 저금리로 사업자금과 창업자금, 생계지원자금 등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표=금융위원회 제공) <관련기사 있음> phot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일용직도 포함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소득증빙(현금으로 급여를 받는 경우 소득증빙이 어렵습니다)을 조건으로 두면서 어떻게 일용직에 대출이 가능한지.. 이는 조금 두고 봐야할 듯 싶습니다.

제한 조건!

제한 조건은 역시 대출이기 때문에 연체, 부도 등 신용질서를 저해하는 경우, 그리고  개인회생이나 파산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와 같은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대출이 제한됩니다.

기존 서민대출상품, 신용회복기금과 중복해서 대출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현재 사업,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그리고 시중은행에서 하는 희망홀씨 대출이 있지만 이들과 중복하여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할듯 싶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대부업대출을 받은 경우 이를 상환하기 위한 조건으로 햇살론을 받을 수 없는지 궁금해하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금융위원회의 브리핑에서는 여신심사과정에서 대부업을 과다하게 이용한 사람은 걸러내어질 것이라고 얘기한 것으로봐서는 확인되는 경우 햇살론을 받기 힘드실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증대출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최종적인 대출여부는 대출기관의 여신심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 위의 조건에 적합한 대출가능자는 1,700만명인데 비하여 실제 이번 대출에 적용대상은 매년 20만명씩 5년간 100만 명 정도로 예상되서 다음주 실행되면 실제로는 대출기관(농협,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의 대출조건에 맞지 않아 대출을 받지 못하시는 경우가 제법 많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