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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이 지난주 출시후 금융위원회에서 7.25 ~ 7.30 일간의 햇살론대출취급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출시전에 저신용자와 저소득자에 많은 혜택이 올 것이라고 정부에서 발표를 했었는데.. 과연 실제 대출상황은 어떨까요?

금융위원회의 발표(
링크)만 보면 아주 긍정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햇살론 대출개시 후 7.26~7.30일 5일간 취급실적은 총 2,940건 233.5억원
 
7월 26일 39건 3.1억원 >  7월 27일 231건 18.3억원 >  7월 28일 537건 41.9억원 >
7월 29일 891건 70.9억원 >  7월 30일 1,242건 99.2억원


시행처음엔 건수도 적지만.. 며칠 지난 7월 30일의 경우 하루 취급 건수가 1,242건으로 99.2억원으로 많은 분들께 혜택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취급금융기관별 대출금액을 보면 역시 가장 주변에서 많은 지점을 볼 수 있는 농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협 128.4억원(55.0%) > 신협 42.8억원(18.3%) > 새마을금고 32.1억원(13.8%) > 저축은행 25.6억원(11.0%) > 수협 4.7억원(2.0%)건



하지만 신용등급별로 차분히 살펴보면..
신용 6~8등급 대출이 163.1억원(2,109건)으로 전체의 69.8%로 대부분 차지하고 있고,
9~10등급의 경우에는 5.0억원(126건)으로 4.3%, 그리고 무등급은 7백만원(2건)입니다.

2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한 6~8등급이 햇살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9~10등급, 무등급의 경우에는 대출이 거의 힘들어보입니다.

또한 처음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은 서민으로 대리운전기사, 일용직 노동자까지 신청 가능하다고 했었지만.. 현재 대출진행을 보면 정부의 발표와 달리 서류나 통장으로 임금, 소득이 매달 확인되어야 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실 대리운전기사나 일용직 노동자의 경우 현금으로 급여를 받기 때문에 급여통장 등으로 소득확인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죠.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과장 발표한 정부의 잘못으로 공연히 실망만 크게 느끼셨던 분들께서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벌써부터 예상하고 있는 햇살론과열, 부실위험은 모두 다음 정부로 넘어가게 되는데(
관련기사 링크), 현정부의 이런 경제질서는 생각하지 않은 행동에 과연 손해보는 사람들은 결국 서민들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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