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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를 바로 눕히지 않는 이유가 머리모양 때문인 것 같아요. 저도 뒤통수 때문에 옆으로 재우려고 노력은 했었는데 포기했어요. ㅎㅎ 왜냐면 오뚜기처럼 옆으로 눕히면 다시 바로 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바로 재우다가 300일 지나니까 알아서 옆으로 자고 엎어져서 자고 하더라고요.


뒤통수가 어느정도는 유전인가봐요. 남편하고 뒤통수가 똑같더라고요. 머리크기 작은 것도 그렇고 얼굴 생긴 건 반반인 것 같은데 아빠랑 똑같아 보여요. 초음파사진 때도 머리카락이 길더니 태어났을 때도 남편처럼 머리카락이 길게 태어났구요. 머리카락도 유전이니까 당연히 뒤통수 모양도 유전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ㅎㅎ

 

 

 

200일 전까지 뒤집기 못하게 할려고 몸 양쪽에 베개 껴놓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때도 유아돌연사 뉴스가 많이 나와서 걱정되고 해서 저나 남편이 확실히 보고 있을 때만 뒤집기 연습하라고 빼주고 했어요.


나중에 좀 더 지나니까 베개를 밀어버리고 뒤집기를 하더라구요. 대박이었어요. 힘이 어찌나 좋은지 그때 정도 되니까 기어다니기도 하더라구요. 기어 다니기 시작할 때는 정말 힘도 좋아져서 가끔 베개도 소용없고 긴장의 나날이었어요. 화장실도 가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땐 작아서 제가 안고 서서 노래도 불러주고 이야기도 해주고 했는데 지금은 26개월인데 재울려고 안고 10분만 있어도 팔이 후덜덜...


이젠 낮잠자다 먼저 일어나서 저 일어나라고 제 몸 위에 올라와서 서서 밟고 머리카락 땡기고 ㅠㅠ 가끔 200일 때가 그립습니다.


바닥도 푹신하면 안 된다고 해서 얇은 패드에 얇은 요 2개정도 깔고 지냈어요. 그래서 인지 처음 뒤집기를 하는데 엄청나게 힘을 들여서 하더라고요. 대견했어요^^


문제는 그 뒤로 수시로 뒤집기를 해서 목을 가누다가도 앞으로 쿵, 쿵 ㅎㅎ 물로 살짝 박는거라 걱정은 안 되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앞에다가 손을 대고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잘 때 얇은 담요를 겨드랑이에 끼워주면 좋데요. 두껍고 푹신푹신한 이불은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딸은 열이 많은 편이라 이불은 차요. 그래서 담요도 솔직히 소용이 없는 것 같고 저는 그냥 조끼를 길게 입혀서 재워요. 그게 편한 것 같아요.^^

 
약 먹고 아이 옆에서 자는 것도 위험해요. 몸부림 칠 수도 있고  아이가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음 큰일 나니깐요

 

 

 


아이돌연사는 정말 한 순간이라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26개월이 된 지금도 전 긴장 속에 살아요. 툭하면 의자 위, 책상,위 올라가서 심장이.. 아시죠?^^


엄마의 대단함이 매번 매순간 떠올라요^^ 5월 8일 어버이날엔 뭐라도 해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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