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Wi-Fi, 네스팟, Wibro, WCDMA 비교

요즘 넷북 등으로 무선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여러 무선인터넷의 특성과 요금에 대한 내용까지도 포함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Wi-Fi(wireless fidelity)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방식이죠.
무선랜카드가 장착된 PDA, 노트북, 휴대폰 등으로 바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 유선인터넷이 들어오는 경우 무선인터넷공유기, AP만 있어도 사용할 수 있고 공공장소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망(wi-fi)이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속도가 5Mbps ~ 23Mbps 정도로 빠르고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설치지역에 한정되고 반경 50m정도라고 하지만 장애물등이 있는 경우 훨씬 쫍은 공간만이
사용가능하고 멀어지면 인터넷접속이 불안해집니다. 도서실 등 이용자가 많은 경우에도 역시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2. 네스팟(Nespot 링크)
KT에서 와이파이망를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명입니다.
전국에 은행, 우체국, 마트, 패스푸드점 등 13,000개의 네스팟존이 있어서 그 장소를 자주 이용하는 경우에는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월정액(18,000원)의 유료서비스라 솔직히 부담스럽죠. 와이브로 30G, 50G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네스팟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와이브로(WiBro - Wireless Broadband Internet)
KT show와 SK브로드밴드에서 유료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입니다.
보통 속도는 3.0Mbps 정도로 와이파이에 비해서도 느리지만 와이브로 지역에서는 야외에서나 차량이동 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소적 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와이브로 제공지역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수도권의 도시 일부와 일부 지방대학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올해내 다른 여러도시도 개통할 예정입니다(KT는 8월 대구, 부산 개통예정)

요금제의 경우 유선인터넷과는 달리 핸드폰 데이터요금제처럼 종량제(사용한 양만큼 요금이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특이하게 KT가 더 저렴합니다.

공짜넷북이라는 것은 와이브로의 사용자를 늘리기 위하여 와이브로 50GB요금제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하는 경우에 핸드폰처럼 지원금이 나와서 넷북의 할부금을 지원해 주는 체계입니다. 와이브로 요금제와 공짜넷북에 대해선 제일 아래 공짜넷북의 글을 보시면 상세히 나옵니다.

와이브로를 이용할려면 와이브로요금제에 가입하여야 하고 와이브로 단말기(모뎀)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한데 usb형으로 꽂아서 사용하는 와이브로모뎀이 있고 에그(egg)같은 무선공유기형도 있습니다. 와이브로 모뎀 에그는 와이브로를 wi-fi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서 한꺼번에 wi-fi를 이용하는 단말기 3대까지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배터리가 4시간정도로 따로 충전을 해줘야 합니다. 

4. WCDMA 
이동통신의 음성 및 데이터 통화 방식인 3G를 이용하는 서비스로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요금제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SK에서 T로그인이라는 서비스로 듀얼모뎀이라는 단말기가 있어야하는데 4G에 45,000원
이라는 요금제로 출장이 잦은 영업사원 아니면 정말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습니다.
속도 역시 2Mbps 정도로 와이브로보다도 느립니다.

역시 장소적 제약없이 편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빨리 전국적으로 개통되기를 바래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