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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6학년 소풍에 한번 갔다온 후로 한 30년만에 우연히
회사동료와 함께 창원 성주사에 잠시 들렸습니다.


올라가는 길부터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어서
포장도 안 된 길이 있고, 
거기에 새로이 짓고 있는 건물도 있어서
많은 돌계단과 탑, 석등, 절을 보면서도 그다지 편안함을
못 느끼겠더군요.


그러다 절 주변의 놓여 있는 작은 인형들을 봤습니다.
여기저기 참 많이도 쌓여 있더군요.

그중에서는 돌하루방이나 이국적인 인형들, 그리고 돌탑들도..
불교와는 전혀 상관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토속적으로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
왠지 끌리더군요.


10원, 50원, 100원 동전을 올려놓은 인형들도 자주 보이고..
ㅎ 많은 사람들이 다들 어떤 기원을 하며 놓아뒀을까요?^^

가마솥과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메주.
정말 정겨운 풍경이었습니다.


오는 길에 절 앞의 상점에서
아내에게 줄 연꽃씨앗도 하나 구입해서 왔습니다.
내년에 예쁘게 꽃을 피울 수 있겠죠^^


ㅎ 종교가 불교가 아니더라도 절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이런 토속적인 풍경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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