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검찰로고" 검찰 정말 삽질하나

SBS'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에서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여동생을 쏘지 않았다-정인숙 피살 사건 미스터리'편에서 잘못된 검찰청로고를 검찰 청사를 배경으로 방송했습니다.
그 전부터 검찰청 로고에 대해 자세히 본 적은 없었지만 도끼와 망치(장도리) 삽으로 된 저 큰 로그를 SBS제작진측에서 잘못 보고 올렸다는 것은 솔직히 별로 미덥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검찰청 로고가 저 모양이라고 누가 생각을 할까요^^  



그래도 전체적인 디자인 분위기는 검찰청 로그와 비슷하고 누가 만들었는지 재밋게 만든 것 같습니다. SBS'그것이 알고 싶다'의 작다고 보면 작은 실수지만 검찰청 입장에서 보면 불만이 클수도 있겠죠. 하지만 진짜 검찰청 마크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평생 볼일이 없는 검찰청 홈페이지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같습니다.
 
    http://www.spo.go.kr/

하지만 이번 사고에 대해서 검찰에서 강력대응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충분히 고의성이 있어 보이지만 검찰에서 이런 문제를 확대시켜 제작진에 대해 제재를 할 방법을 찾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삽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검찰이 과거 의문점이 있는 사건에 대해서 취재자료를 제공하는 등은 당연히 공공기관으로서 해야할 일이 아닙니까? 방송된 '나는 여동생을 쏘지 않았다-정인숙 피살 사건 미스터리'편을 보신 분은 느끼시겠지만 충분히 과거 검찰의 문제점도 보여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행정기관의 장들도, 검찰 등의 공공기관들도 자신의 위치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을 위한 서비스기관이지 국민의 위에 위치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가끔은 잘못한 것없이도 국민들의 질책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가끔은 놀림감도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잘못된 검찰청 로고를 잠시 동안 방송한 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검찰!  
그 모습이 정말 삽질로고가 제대로 된 검찰청로고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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