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뿌리만 심어도 잘 자라네요^^

7월 한여름 무더운 날씨, 딱히 심을만한 식물이 없어서 열무와 여름상추를 심었습니다.

 

그리고는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대파를 뿌리만 심어도 자란다고 해서 마침 그전날 손질하고는 버릴려고 놔둔 대파 뿌리를 심어보았습니다.

 

고작 뿌리로부터 2~3cm 정도 짧게 남아서 못 자랄 줄 알았는데 하나가 조금씩 녹색으로 올라오더라구요. 하지만 열흘 정도 지나서 뭐가 지나가면서 5cm 쯤 올라온 싹을 꺽어놓았더군요..;; 아마 우리집에 자주 오는 고양이나 청개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8월 초쯤 다시 대파를 사서 이번엔 조금더 계획적으로 5cm 정도 남기고 손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심었더니 이번엔 절반 정도가 싹을 틔우고 올라왔네요.   

 

 

 

 

심은지 열흘 좀 넘은 것 같은데 10cm 정도 초록색으로 쭉~ 올라오네요. 봄이 지나 심을 만한 작물이 없을 때 텃밭에 키우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열무도 심은지 한달 정도 넘은 것 같은데 벌써 무럭무럭!~ ㅎ 올라온 잎사귀는 벌써 다 커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뿌리는 가늘어서 전혀 열무같지 않네요..^^ㅋ 이렇게 두세달이면 수확할만큼 넉넉하게 자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