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와서 제일 싫은 것이 쓰레기 불법소각인 것 같습니다. 이웃분께서 저희가 재활용품과 종량제봉투로 나눠서 버리러 가는 걸 보시고는 그냥 태우지 왜 공연히 귀찮게 그러냐고 그러시더군요..
시골 분들은 불법소각이 100만원 과태료 처벌을 받는 불법행위라는 걸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며칠에 한 번씩 저녁에 집으로 탄내가 가득히 들어옵니다. 비닐 같은 것도 태우는 지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날 때도 많구요.
맑은 공기 때문에 이사를 왔는데 종종 맡게 되는 냄새로 짜증나지만.. 몇 집 안 되는 이웃끼리 신고하는 것도 그렇고 쉬운 해결책이 없네요.
게다가 쓰레기 모아두는 곳(거점수거지)을 가보면 1주일 전에 내놓았던 종량제 봉투 쓰레기가 여전히 그대로 있습니다. 재활용품들도 언제 내놨는지 모르지만 수북히 쌓여 있구요.
이래저래 면지역은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 수거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불법소각의 경우 신고하면 포상금도 있지만, 면지역 처럼 이웃이 몇 안 되는 곳에서 그럴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조금만 살펴보면 보통 집 앞에 드럼통을 절반으로 잘라놔서 소각할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에 소각하는 집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까맣게 타있으니 소각하는 증거는 확실하게 있죠.
기동순찰대 등을 편성해서 제대로된 과태료 처벌도 중요하지만 불법소각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와 이웃집 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홍보를 통하여 인식변화로 스스로 바꿔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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