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경남 진주입니다. 요즘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저녁새벽엔 쌀쌀한데 비하여 낮에 땡볕은 받고 있으면 머리가 띵~ 할 정도로 강합니다.
한참 벼추수기네요.
탈곡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벼가 쭉~ 일렬로 맞춰서 잘 깔려져 있습니다.
저쪽에 연기를 내고 있는 것이 탈곡기. 쭉 저렇게 돌고 와서 길가에 세워져 있는 트럭에 추수한 쌀을 옮겨 줍니다.
벌써 눈에 보이는 전체 논의 반 정도는 이미 수확을 끝낸 것 같네요.
이렇게 쌀농사가 끝나면 겨울 휴지기로 들어갈 것 같은데 이웃집에선 일주일 전에 추수를 마치시고 그 논에 마늘을 심으셨다고 하네요. 벌써 한뺨 정도 자란 것 같습니다.
아직 10월이라 가능한 모양입니다^^
수확한 쌀은 모기장 처럼 생긴 긴~ 검정천 위에 쭉~ 깔아 놓습니다.
뜨거운 가을 햇볕에 건조를 시켜서 포대에 담으시더라구요. 가끔 긁개 같은 걸로 뒤집어 주고, 저녁과 비가 올 날씨에는 검정천 아래에 비닐을 깔아뒀다가 돌돌 감아서 습기가 들어가지 않게 막더라구요.
정말 시골살다보면 농사하시는 분들의 지혜가 자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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