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폭증! A형간염 예방주사는?

A형간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A형간염환자 발생현황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7년 2,233명,  2008년 7,895명,   2009년에는 15,041명으로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네요. 이는 A형간염이 장티푸스나 콜레라처럼 입으로 옮는 전염병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수를 통해 주로 전염되는 것이어서 위생환경이 좋지 않은 과거에는 어릴 때 대부분 감염되었지만 A형간염의 특징이 어릴 때 걸리면 마치 감기처럼 쉽게 나아버리는 것이라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져서 40대 이상에서는 2%, 60대 이상은 4%가 사망합니다. 우리나라 경제적 사정이 좋아지고 위생환경이 좋아진 80년대 이후에는 어릴 때에는 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이가 들어서 전염이 되어서 A형간염환자가 될 경우에는 마치 감기 몸살처럼 열이 나고 식욕이 감소하며 구토, 전신 쇠약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하게는 황달, 급성간염으로 진행되고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예방방법은 A형 간염 백신예방주사를 맞는 것인데 2회에 걸쳐서 접종해야합니다. 문제는 A형간염 백신접종비용이 비싸다는 것이죠.백신으로는 Havrix (하브릭), Epaxal (이팍살), AVAXIM (아박심)등이 있지만 소아의 경우 1회 4만원, 성인의 경우 7~10만원까지도 해서 예방접종이 부담스러워서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운 것은 이처럼 A형간염의 발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은 당연히 예상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나 국회는 합작으로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국회는 자기 세비 올리는 것은 여당, 야당 할 것없이 잘만 협조하면서 이처럼 국민을 위한 일에는 뭘하는지..
자신들만을 위한 국회는 사라져졌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