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이사를 더운 6월 말에 왔습니다. 텃밭이 있지만 이미 파종시기가 다 끝나가서 특별히 심을 만한 것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그전에 살고 계셨던 분이 별로 관리를 하지 않았는지 잡초가 무성하고 장미 같은 것은 덩굴이 뒤덮혀서 반쯤 죽은 상태..
남부지방엔 이번 장마때 비가 안 와서 계속 폭염.. 덕분에 햇볕이 조금 약한 시간에 짬짬이 틈을 내서 잡초를 뽑고 흙을 고르는데에도 거의 보름이 걸렸네요.
잡초를 정리하면서 흙을 한 번 뒤엎어줬더니 그전에 뿌려놓았던 건지 얼마 보이지 않던 돌나물이 여기저기서 올라오네요.
그리고 파도 올라오고.. ㅎㅎ 예상치 못한 수익이 있네요^^
5일장에서 아주머니가 권하던 여름 상추와 열무를 심어봤는데 예상외로 상추는 싹도 안 올라오네요.. 그에 비하여 열무는 무럭무럭. 집에서 밥에 섞어서 먹는 검정콩(서리태)도 몇개 심었더니 정말 빨리 자라네요. ㅎ
파도 뿌리만 잘라서 심으면 다시 자란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번엔 파도 준비해 봤습니다.
파를 송송송~ 잘라서 냉장보관하고 뿌리 부분만 모아서 심어봤습니다. 심은 다음엔 물을 가볍게 뿌려주고.. ㅎ 결과는 좀 기다려 봐야겠죠..^^ㅋ
남부 지방은 요며칠 그나마 잠시잠깐 소나기라도 왔었지만 그대로 계속 폭염상태라서 솔직히 잘 자라날지도 걱정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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