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키우면서 보면 같은 종류로 제일 자주 사게 되는 것이 기저귀랑 물티슈 같습니다. 저희 집은 분유는 아예 못 먹어서 선물로 받은 것도 다른 분께 드렸거든요.
기저귀는 가격 부담도 적지 않지만, 어떤 걸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엉덩이 발진이나 땀띠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말 잘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13kg 정도 되는데 몸무게에 따른 문제도 있더군요.
제조회사에 따라 대형의 크기규격이 달라서 보통 최고 13 ~ 14kg 정도 까지 가능해서 작게 나온건 많이 타이트해서 특대형을 써야 합니다.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생아용, 소형, 중형, 대형, 특대형 올라갈수록 가격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팩에 들어있는 갯수도 줄어듭니다.
즉 대형과 특대형 개당 가격차이는 정말 크거든요. 그래서 좀 크게 나오는 기저귀를 선택하면 돈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닥터 싸이언스를 두번 째로 구입했는데 크기가 다른 것에 비하여 확실히 넉넉하게 여유가 있습니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허리 옆에 붙이는 테이프가 기저귀 바깥 쪽에 붙어 있어서 피부와 닿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올 여름, 남부지방은 정말 무더웠습니다. 중부지방과는 전혀 다르게 장마철에 비가 4~5일 정도 밖에 안 왔었죠.
덕분에 땀띠문제가 심각했는데 특히 많이 생기는 곳이 옆구리쪽이더라구요. 기저귀 재질이 다른 곳과는 달리 비닐재질로 되어 있어서 땀흡수가 전혀 되지 않는거죠..
닥터 싸이언스는 테이프가 바깥쪽에 붙어서 그나마 덜한데 다른 건 대부분 안 쪽에 붙어 있어서 얇은 종이 하나를 사이로 바로 비닐이 됩니다. 그래서 땀띠가 나기 쉬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쓰면서 잘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향은 대부분 별로 안 나는데 토니향이 좀 향기가 심합니다. 봉투 너머로도 나니깐 한번 맡아보시고 구입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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