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생각외로 공부하는 자리, 책상 앞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도심지에 살다보니 집끼리 담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다보니 고작해야 벽과 지붕, 하늘 정도...
대학 도서관이야 칸막이로 다 가려져 있고 사람들이 북적북적.. 게다가 제가 다니던 열람실은 정원이 4~ 5백명 더 되는 곳이라서 고개를 들면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보여서 별다른 생각을 하기 어려웠죠
그 다음엔 개별 연구실에 한 자리를 얻었는데 거긴 6층 건물 위라서 전경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디든 좌석배치가 입구 문쪽으로 되어 있어서 창밖을 볼려면 일어나서 뒤를 봐야 한다는.. ㅎㅎ;;;
다른 연구원도 다 마찬가지더군요. 좌석 배치가 언제나 문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아마 방문자가 있으면 보고 인사하기 쉽게 배치를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결국 어떤 곳이든 조금 업무에는 효율적일지는 몰라도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면지역으로 이사를 와서는 창가쪽으로 책상을 배치했는데 창문 밖으로 비오는 모습도 보이고 담 너머로 보이는 나무들..
정말 낮설지 않으면서도 낮선 풍경이네요. ㅎ 여러분들은 pc모니터 너머로 뭐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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